무소음 게이밍 마우스 Edifier Hecate G3M Pro Upgraded 버전 구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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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계기

사무용으로 오래오래 쓰려고 샀던 기존 마우스, 기능은 만족했지만 클릭소리가 거슬림

필자는 전자제품을 하나 사면 매우 오래 쓰기 때문에 구매에 아주 신중한 편이다. 가성비 제품을 사서 고장나가면서 바꾸는 것보다는 좋은 것 하나 사서 오래 쓰자는 주의이다.

약 1년 전쯤 사무실에서 쓰던 마우스에서 더블클릭 문제가 발생한 김에, 더블클릭 문제 안생기는 광축 마우스로 바꿔보자고 생각하여 로지텍 G502X 마우스를 구매했었다. 가장 큰 구매 포인트는 광축을 사용하여 클릭 스위치가 고장이 나거나 더블클릭 나는 현상을 원리적으로 해결했다는 것이었다. 평소에 컴퓨터 앞에서 살다시피 하는데, 고장 안나고 오래 쓸 수 있는 마우스로 적합할 것 같았다. 가격은 국내 정발판으로 사면 9만 얼마였는데 마우스에 그정도까지 돈을 투자하고 싶진 않아서 해외직구로 5만원 극초반에 구매했다.

구매 이후에 써보니 기능 자체는 매우 만족했다. 사이드버튼이 4개나 있어서 메모장, 그림판, vscode 등 자주 쓰는 프로그램에 매핑을 시켜서 유용하게 사용했고, 무한 휠 스크롤이 가능해서 논문 읽거나 보고서 작성할 때 정말 편했다. 휠을 왼쪽 오른쪽으로 움직이면 좌우 스크롤도 가능해서 일러스터레이터나 파워포인트 등 그림 작업할 때도 좋았다. 다만 이 마우스의 단점이 딱 하나 있는데, 그것은 클릭 소리가 크다는 것이었다. 기본적으로 게이밍 마우스로 나온 제품이다보니 클릭감이 확실해야 하기 때문인지 딸깍 하는 소리가 꽤 커서 사무용으로 쓰기에 애매한 부분이 있었다.

집에서 쓰던 무소음 마우스 고장(?)

얼마 전 집에서 쓰던 무소음 마우스인 로지텍 페블 M350 마우스가 인식이 안되기 시작했다. 약 10년쯤 전에 처음 사보고 무소음에 대만족해서 이후에 다른 마우스들 고장날 때마다 수 차례 재구매하거나 본가에도 사다 놓을 정도로 믿고 쓰는 마우스였고, 고장 없이 잘 쓰고 있었는데 이상했다.

접촉불량인가 하여 접점도 건드려보고 건전지도 바꿔 껴봤지만 순간적으로 전원이 들어오다가 바로 꺼지는 문제가 발생했다. 나중에 알고 보니 그냥 다 닳은 건전지로 바꿔껴서 안켜졌던 거긴한데, 어쨌거나 불편함이 생긴 김에 새로 마우스를 사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마우스 구매 과정

구매시 고려했던 사항들

사실 기존 M350 마우스 똑같은거로 그대로 사도 되는데, 안그래도 사무실에서 쓰던 마우스의 클릭소리가 거슬렸어서 기능은 유지하면서 클릭까지 무소음이 되는 마우스로 사서 사무실 주력 마우스를 바꿔보자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유명한 지슈라 잠자리 마우스가 있긴 하지만 가격이 거의 18만원으로 매우 사악해서 사무용으로 쓸건데 그정도까지 지출하고 싶진 않았다. 따라서 다음의 우선순위로 구매 기준을 잡았다.

  1. 가격은 10만원 이내
  2. 무소음 클릭 지원
  3. 고장 안나고 오래쓰기
  4. 기존 사용하던 G502X 마우스와 동급의 기능 (싸구려 아닌 부품 사용, 사이드버튼 커스텀기능 등)
  5. 유선 연결 포함 (무선 연결 문제 안 겪고 싶음)

인터넷 검색도 해 보고 Gemini한테 검증도 여러 차례 시켜서 최종 압축한 것은 에디파이어 헤카테 G3m pro 업그레이드 버전이었다. 혹시나 해서 눈쟁DB를 찾아보았으나 DB에는 없어서 즉각적인 비교는 어려웠다. 레딧 리뷰글을 보니 스위치가 2개였고, 분해해서 보여주는 유튜브를 보니 다음 그림과 같이 2개로 되어 있는 것을 슬라이딩 방식으로 전환해서 사용하는 방식이었다. 무소음만 원하긴 했는데, 만약 무소음 스위치가 고장나면 소리는 나겠지만 게이밍 클릭 스위치로 전환해서 쓰면 2배로 오래 쓸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이런 식으로 구현한 마우스는 한 번도 보지 못해서 어차피 사는 김에 이런 신기술 들어간걸로 사 보자고 정했다.

헤카테 G3M마우스 내부구조 (원본 출처: MINIXPC 유튜브)

이거도 역시 게이밍 마우스로 나온거다보니 각종 편의기능과 키매핑 소프트웨어도 제공하는 것으로 확인했다. 개인적으로는 사무실에서 쓸거라 무선 연결 오류로 업무에 지장 생기지 않는 것을 원했는데, 유선도 지원하고 무선도 지원하는 것으로 확인해서 더 안심이 되었다. 그리고 유선으로 연결하면 충전도 되어서 기존 로지텍 페블 마우스에서 건전지를 갈아끼워야 됐던 불편함도 해결될 것으로 예상했다.

알리익스프레스 해외직구

막상 사려고 찾아보니 국내에 정발은 안되어서 전부 해외직구로만 살 수 있었다. 다나와 기준으로 파는데가 쿠팡밖에 없었는데, 얼마 전 쿠팡의 개인정보 유출과 이후 비상식적인 대처 등으로 탈팡을 했기 때문에 쿠팡은 고려대상이 아니었다. 생각해 보면, 어차피 요즘 시대에 죄다 메이드 인 차이나인데 굳이 국내 쇼핑몰에서 안사도 퀄리티 차이는 없지 않나 라는 생각으로 알리익스프레스를 찾아보니 오히려 쿠팡에서 파는 것보다 가격이 더 저렴했다.

가격대는 국내 기준으로 6만원대와 9만원대가 있었는데, 알고 보니 싼거는 초기 버전이고 비싼거는 업그레이드 버전이었다. 둘의 차이는 초기 버전은 휠 밑에 DPI 전환버튼이 있고 마우스 밑면에 전원 온오프와 무선 버튼이 따로 되어있는데, 업그레이드 버전에서는 DPI 전환 버튼을 밑면으로 내리고 전원과 무선모드 전환 버튼을 하나로 합쳤다는 것이었다. 어차피 사무용으로 쓸거라 DPI전환은 안쓰기도 하고 국내에서 9만원대에 파는 것을 알리익스프레스에서 5만원 중반대에 파는 것을 발견했기 때문에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최종 구매 진행했다.

아래는 배송추적 내역인데, 비행기까지 타고 오는데도 일주일 약간 넘게 시간이 소요되었다. 안그래도 작년에 해외직구 전자기기 기준이 까다로워지기도 했고 개인통관부호 번호 제도도 개편하는 등 여러 문제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었고, 이전에 어디서 본 내용으로 기존 번호 발급받았던 사람은 당분간은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고 파악했어서 개인 통관번호 재발급 없이 그냥 구매했다. 다행히 정상적으로 통관이 되어서 배송되었다. 절차를 보면 현지에서 수출 통관도 해야되고 우리나라에서 수입 통관도 해야 하는 것으로 파악하였고, 잡다한 절차는 알리익스프레스에서 알아서 해결하기 때문에 그냥 국내 쇼핑몰처럼 사면 됐었다.

이번 구매를 통해 확실히 깨달은 점은 해외 직구는 국내보다 싸게 살 수 있는 대신 배송이 오래 걸릴 수 있다는 것이다. 기존 마우스 고장났다고 생각했던 게 그냥 건전지 다 닳은거 끼워서 그랬던거라 새거 끼우니 작동했기 때문에 당장 급하진 않았어서 다행이었다. 물론 구매할 때 알리 판매자가 초기불량 30일 내 환불 지원하는 것까지 확인하고 산거긴 한데, 만약 운 없게 초기불량 걸려서 환불하고 또 사고 하면 거의 몇 주간 못써본다는 각오로 사야 될 것이다. 어쨌거나 18일에 결제해서 28일에 왔으니 꼬박 10일이 걸렸고, 다행히 양품이 잘 도착했다.

구매 이후 사용기

생각보다 좋은 마감 퀄리티

처음 포장을 뜯어보고 놀랐던 건, 생각보다 마감 퀄리티가 좋다는 것이었다. 그래도 G502X랑 동급정도 가격이라 그런가 싸구려 무소음 마우스들에 비해서는 튼튼하고 오래 쓸 수 있는 느낌이었다. 맨날 때탈까봐 검은색 어두칙칙한 마우스만 쓰다가 흰색으로 골라봤는데, 손에 땀차도 마우스에 땀자국 안나는 재질이라 일주일 동안 하루 10시간 이상 열심히 사용했는데 아직 깨끗하다. 기존 쓰던 로지텍 G502 마우스는 옆에 고무패딩이 있기도 하고 중간에 움푹 파인데도 있어서 1년정도 사용하니 때가 꼈었는데 이 마우스는 그런 문제는 적을 걸로 예상해 본다.

충전선에 간단하게 끼우면 되는 무선동글

유무선 동시 지원하는 마우스는 이번에 처음 사봐서 그런지 몰라도 신기했던 점 중 하나가 무선 동글 구성품이었다. 컴퓨터쪽은 일반적으로 많이 쓰는 USB-A 선이고 마우스 쪽은 USB-C 선으로 유선으로 꽂게 돼있는데, 여기에 간단하게 꽂을 수 있도록 C를 A로 바꿔주는 선과 USB 동글이 같이 들어있었다. 아래 사진과 같이 결합 전에는 그냥 USB C 선이고 결합하면 무선이 된다. 기존에 쓰던 로지텍 페블 마우스는 결국엔 본체든 USB허브든 직접 꽂아야 해서 책상이나 다른 사물에 막히면 간섭때문에 전송 퀄리티가 안좋을 위험도 있었는데 이렇게 선으로 연장된 데에서 무선을 꽂으니 마우스 근처에 무선동글을 놓을 수 있어서 훨씬 개선됐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직까지 배터리 다 닳아본 적은 없지만 무선으로 쓰다가 충전 필요할 때 젠더 부분만 뽑아서 바로 꽂으면 유선으로 전환되면서 충전도 되니 번거로움도 줄어들 것으로 예상한다.

크기는 G502X보다 살짝 작고 쥐는 느낌은 비슷

다음 사진은 보유 중인 마우스 3종이다. 왼쪽은 로지텍 M350, 가운데가 Edifier Hecate G3M pro upgraded, 오른쪽이 로지텍 G502X이다. 기존에 사용 중이던 오른쪽 G502X 마우스에 비해서는 크기가 미묘하게 줄었다. 마우스 전문가들은 무슨 그립(grip)이 어쩌고 하는데, 그런 것을 크게 신경쓰지 않기도 했고 어쨌든 기존꺼랑 비슷한 느낌으로 쥘 수 있었다. 마우스 높이는 일반적인 사무용 마우스들보다는 높은 편이다.

기존에 쓰던 G502X는 비대칭이었는데, 이거는 대칭형이다. 둘 간의 차이는 딱히 느끼지 못했다. 사이드버튼도 5개에서 2개로 줄었는데, 기존에 5개 중 1개를 교체 블럭으로 비활성화 시키고 사용했고 주로 3개 정도만 사용했어서 아직까지 크게 불편한 점은 없는 상황이다.

무소음은 M350과 유사한 정도로 기대했던 만큼이라 만족

무소음에 대해서는 왼쪽의 M350과 동일한 느낌으로 무소음이 가능했다. 앞에 언급했던 유튜브 영상에서 본 무소음 스위치가 로지텍에서 쓰는거랑 비슷하게 빨간 동그란 버튼으로 되어있어서 아마 같은 스위치지 않나 라는 생각이다. 어쨌든 원래 목표로 했던 무소음이 잘 달성되었다.

기존의 G502X는 더블클릭 문제를 원리적으로 해결한 스위치라 좋았는데, 다시 무소음으로 돌아가면서 고장날 확률이 생겼다는 점은 아쉬운 점이다. 그래도 구매 전에 보고 샀던 것처럼 아래 사진과 같이 밑면에서 게이밍 스위치랑 무소음 스위치를 전환할 수 있어서, 만약 고장나더라도 제 2의 목숨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참고로, 옆면 버튼은 클릭소리가 난다. 자주 쓰진 않아서 크게 거슬리진 않았다. 어차피 초고급 마우스들도 옆면은 다 고장날 확률 있는 일반 클릭형 스위치를 사용하기 때문에 더 나은 옵션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

무한 휠 안되는 점은 아쉬움

아쉬운 점 중에 하나는 무한 휠 지원이 안된다는 것이다. 기존 G502X는 휠을 휘리릭 돌리면 무한으로 돌면서 많은 스크롤을 편하게 내릴 수 있었는데 새로 산 마우스는 평범한 도로록 (소리는 없고 약하게 걸리는 느낌만 남) 느낌으로 돌린 만큼만 돌아간다. 무소음을 위해 어쩔 수 없이 포기한 부분. 이것까지 됐으면 개인적으로 정말 만족했을 것 같다.

밑면은 게이밍 마우스 레이아웃

밑면을 뒤집어 보면 일반 사무용 마우스인 M350과는 달리 오른쪽의 게이밍용으로 나온 G502X처럼 접촉면 흰색 패드가 넓은 것을 알 수 있다. 명색이 게이밍이긴 해서 이런 부분은 크게 신경 안쓰고 샀는데 알아서 잘 해놓은 느낌. 다만 자세히 보면 나중에 분리할 때 대비해서 그런지 작은 홈이 있다. 일주일 정도 됐는데 흰색 패드 근처의 홈에 미세하게 먼지가 끼기 시작했다. 기능상으로 아직까지 문제되진 않지만 기록해 둔다.

소프트웨어는 중국 사이트 가서 받아야 함

2026년 2월 기준으로 국내 정식 출시된 제품이 아니다 보니 Hecate connect라고 하는 소프트웨어를 영문판으로 받았었다. 그런데 영문판도 연결이 계속 안돼서 뭐가 문제지? 라는 생각이었는데 추정컨대 이번에 산게 G3M 업그레이드 버전이라 아직 출시된 지 얼마 되지 않아서 영어판에서 초기판만 지원하고 업글판을 제대로 지원을 안하는 것으로 생각했다. 다행히 인터넷을 뒤져서 에디파이어 중국어 사이트에 들어가서 업글판 전용 프로그램을 받으니 다음과 같이 잘 인식했다.

전반적으로 로지텍 G 허브랑 비슷하나 매크로는 프로그램 실행은 안되고 키 녹화까지만 지원

프로그램은 기존 로지텍 G허브와 유사하게 마우스 키 커스텀, DPI 커스텀, 매크로 할당 등이 가능하다.

필자는 게이밍이 아니라 사무용으로 쓸거기 때문에 아래 사진과 같이 DPI는 1개만 지정했다. 왼쪽의 Liftoff distance는 마우스가 얼마나 공중에 떠있어도 이동 인식할거냐 하는건데 2mm로 해 두었다. 살짝 띄운채로 이동해도 잘 인식한다.

로지텍 G허브와 차이가 있는 부분이 매크로 할당이다. 로지텍의 경우 조합 키 등 프리셋이 있고, 메모장이나 그림판 등 프로그램 실행에 대한 할당도 가능했었는데 이 마우스는 그정도까진 안되고 그냥 키를 눌렀다 떼는 것을 시간순으로 수행하는 기능까지만 된다. 녹화버튼을 누르고 녹화해도 되고, 수동으로 키를 추가할 수도 있다. 마우스 버튼들이랑 키보드 버튼들(F1~F12 등도 됨) 입력하면 된다. 녹화 기능 썼을 때 최소 딜레이는 31ms인 것으로 파악했다.

프로그램 실행 직접할당이 안되는 관계로 아쉬운 대로 Win+R 이후 명령창에서 mspaint나 notepad를 입력하여 실행하는 방식으로 아래 그림과 같이 할당하였다. 기존보다는 많이 불편해진 부분. 물론 autohotkey랑 조합하면 해결되긴 하는데, 자체 기능으로 지원하지 않는 것은 아쉬웠다.

배터리가 아직까지 100에서 99로 내려가본 적이 없음

구매 전에 알아봤었을 때는 게이밍이라 약 144시간 정도의 배터리 시간이 지원된다고 봤었는데, 처음에 유선으로 풀충한 이후 아직까지 100%를 유지 중이다. 하루 10시간 이상 업무에 꽤 열심히 사용했는데 5일째에 1%도 안닳은 점은 약간 놀라운 부분이다.

충전 스트레스 걸릴까봐 무선 지원되더라도 유선으로 사용하려고 했는데, 현재 추세대로라면 그냥 무선으로 쭉 쓸 것 같다. 생각해 보면 로지텍 M350쓸 때도 건전지 한 번 넣고 1년 넘게 썼었으니 이상한 점은 아닌가 싶기도 하다. 분해 영상들 보면 파우치형 3.7V 550mAh 리튬 배터리가 들어간 것으로 확인했었는데, 여차해서 배터리 수명 다하면 다른 3.7V 충전식 배터리 사다가 끼면 될 것으로 예상해 본다. 이것도 안먹히면 그냥 유선으로 쓰면 되고. 고장에 대해 대안이 많다는 점은 정말 좋은 것 같다.

유선 무선 전환은 빠릿하게 잘 됨

현재 무선 세팅으로 고정하기 전에 마우스 기능인 유선과 무선 2.4GHz, 무선 블루투스를 스위칭해 가면서 사용해 보았다. 밑면에 있는 스위치를 밀면 되는데, 여타 무선 마우스들처럼 1초 이내에 바로 인식 및 작동이 잘 되었다. 유선 꽂은 상태에서 무선 모드로 바꾸면 유선은 충전으로만 쓰이고 인식은 무선으로 된다.

무선모드에서 배터리 사용은 이론상으로는 블루투스로 하는게 저전력이라 가장 오래 가겠지만, 경험상 블루투스가 간혹 연결 문제가 있어서 동글 사용하는 일반 2.4GHz로 사용하기로 했다. 그리고 앞에서 언급했듯이 선 끝에 젠더로 동글을 꽂을수가 있어서 가까운 거리에서 더 적은 파워로 통신할 수 있을 가능성도 있고.

참고로 유선 꽂는 곳은 다음 사진과 같이 생겼다. 꼭 동봉된 USB선 아니더라도 다른 USB 선 꽂아도 되는 걸로 확인했다.

총평

개인적으로는 돈 값 했다 생각, 일반적으로는 게임용 사무용 둘 다 애매할지도?

원래 목표로 했던 것이 10만원 미만 가격대에서 G502X랑 동급 기능에 무소음 지원하고 고장 안나는 것을 원했는데, 기대하던 내용은 모두 충족하여 사무실에서 만족스럽게 잘 사용하고 있다. 기존에 사용하던 G502X는 집 컴퓨터로 보냈다. 무한휠과 사이드버튼 프로그램 실행은 지원하지 않는 점이 아쉽지만, 업무에 지장을 주는 정도는 아니고 어쨌든 그것을 넘어설 정도로 무소음이 필요했던 상황이라 잘 샀다고 생각한다.

가성비의 경우 해외직구로 5만원 중반에 샀는데, 만약 국내 정식 발매되면서 현재 국내몰처럼 9만원대에 나와버리면 가성비가 많이 떨어져서 다른 마우스로 알아보지 않을까 한다. 그래도 무소음 지원하면서 스위치 고장났을 때 대안이 있다는 점은 이 가격대에서는 대체불가능한 상태라고 보고, 유무선 다 되는 마우스 첫 구매 경험 + 스위치 2개라서 목숨 2개인 점을 감안할 때 5만원대로 충분히 뽕 뽑은 느낌이다.

개인적으로는 만족하면서 사용 중이지만, 이 마우스를 다른 사람들에게 추천할 수 있느냐 하면 약간 애매하다. 사무용이라면 무한휠과 사이드버튼 프로그램 실행 안되는 부분이 아쉽고, 게이밍용이라면 사이드버튼 갯수가 좀 아쉬울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다 (총게임에서 DPI전환이랑 패스트줌 등 사이드버튼 많이 쓰는걸로 알고있다).

그래도 제조사에서 게이밍이랑 사무용 스위칭 되면서 이 정도 가격대로 출시한 시도는 매우 긍정적으로 본다. 특히 스위치 2개 컨셉은 다른 사무용 무소음 마우스에도 적용될 수 있다면 정말 좋을 것 같다. 아직까지 무소음 스위치는 더블클릭 문제를 완전히 해결하지 못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스페어 무소음 스위치가 있다면 고장나서 새로 사야하는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는 것으로 생각한다. 중국에서 이런 종류의 혁신을 계속 시도하고 있는 것을 새삼 체감하였고, 이번에 구매한 마우스가 개선판이라는 점에서 앞으로도 더 기술이 발전하여 적당한 가격대에 고장 걱정 없는 무소음 사무용 마우스들을 만나볼 수 있기를 희망한다.

구매 당시에도 그렇고 글 작성 시점에도 국내에서 이 마우스에 대한 리뷰는 아직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 우리나라 말로 된 정보다 없는 상황에서 도전적으로 구매해 보았는데, 필자의 사용기가 구매결정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

내용추가: G5M 프로까지 출시됐고, 스위치 교체는 핫스왑 방식

글 작성 이후 후속작이 있나 찾아봤는데, 에디파이어 공식 홈페이지에는 올라와 있지 않은데 G5M Pro가 출시되었고 영어권 몰에서 팔고 있는 것으로 확인했다. 대략 다음과 같은 방식으로 스위치를 핫스왑으로 교환하는 방식이다. 가격은 알리익스프레스 기준 9만원 정도인 것으로 확인했다. 스위치는 아래 설명서처럼 밑판을 뽑아서 스위치만 원하는 것으로 바꿔 끼면 되는 핫스왑 방식인 것으로 파악했다. 구매 당시 이게 있는지는 몰랐지만, 해외직구로도 가격이 9만원이면 그냥 G3M pro로 샀었을 것 같다. 디자인도 좀 구려진 것 같고. 어차피 스위치 2번 고장날 타이밍이면 더 새로운 기술이 나왔을 테니까… 어쨌거나 고급 키보드들에서 쓰이고 있는 핫스왑 스위치 교환 아이디어를 마우스에 적용한 것은 소비자 입장에서는 아주 좋은 시도라는 생각이다.

https://minixpc.com/products/edifier-hecate-g5m-pro-wireless-gaming-mouse-4k-bluetooth-tri-mode-paw3395-ergonomics-low-latenc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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